"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저희 보는 데서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옷 입은 사람 둘이 저희 곁에 서서 말하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이 예수는 하늘로 올려지신 바 되셨는데 너희가 보던 그대로 다시 오시리라 하였다"
— 사도행전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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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사십 일간 만났습니다. 함께 먹고 마시며 하나님 나라에 대해 배웠던 그 시간들이 너무나 귀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그리고 그 순간이 왔습니다. 올려져 가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제자들의 마음이 얼마나 복잡했을까요. 너희 앞에서 사라지시는 주님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 그러나 자신들을 이 땅에 남겨두신 주님을 신뢰해야 한다는 깨달음이 함께 있었을 겁니다.
하늘로 올려지신 예수님은 더 이상 어느 한 곳에만 계신 분이 아닙니다. 이제는 영광 가운데 아버지 우편에 앉으셔서 중보기도하시며, 온 땅과 하늘을 통치하십니다. 그 권능은 제자들을 두렵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예루살렘에 남아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렸습니다. 주님의 승천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보이는 것만 믿기 쉽습니다. 눈에 띄는 기적과 만남을 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우리도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일하시는 하나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주님은 지금도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필요를 다 알고 계시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다시 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너희가 보던 그대로 다시 오시리라"는 말씀처럼. 지금은 기다림의 시간이지만, 이것이 우리의 끝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승천하실 때처럼, 우리도 그 날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이 소망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기도
하늘로 올려지신 예수님을 경배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내 곁에서 중보기도해주시는 주님을 감사합니다. 나의 약함과 미련함을 아시고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이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부활과 승천의 주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약속된 성령충만함으로 나를 채워주시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재림의 날을 소망 가운데 기다리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