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묵상
십계명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앞의 네 계명은 하나님과의 관계, 나머지 여섯은 사람과의 관계를 다룬다. 그 중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시작하는 첫 계명이 바로 '부모를 공경하라'다. 하나님은 인간 관계의 출발점을 부모로 보셨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면서 가장 먼저 만나는 관계, 그것을 첫째로 여기신 것이다.
어버이날은 감사를 표현하는 하루짜리 행사가 되기 쉽다. 하지만 이 계명이 말하는 '공경'은 훨씬 더 넓다. 히브리어 '카베드'는 '무겁게 여기다'는 뜻이다. 부모의 존재를 가볍게 보지 않는 것, 그들의 말을 허투루 흘려듣지 않는 것, 그들의 노년을 무시하지 않는 것. 공경은 한 번의 이벤트가 아니라 태도이고 습관이다.
부모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처음 배웠다. 완전하지 않은 부모라도, 그 손을 통해 밥을 받았고, 그 목소리를 통해 내 이름을 처음 들었다. 오늘 전화 한 통, 문자 하나, 방문 한 번이 공경의 시작이다. 거창할 필요 없다. 무겁게 여기면 된다.
이미 떠나보낸 부모님이 있다면, 그 기억 속에서 감사를 드리는 것도 공경이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부모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들을 통해 사랑받고 자라게 하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오늘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게 하시고, 말과 행동으로 그 감사를 표현하게 하소서. 이 땅을 떠나신 부모님이 계시다면, 그 기억 속에서 감사를 드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