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 이사야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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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3장 5절은 구약 전체에서 가장 강렬한 메시아 예언 중 하나입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바빌론 포로기를 앞둔 유다 백성에게 장차 오실 '고난받는 종'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이 말씀은 기원전 700년경에 기록되었지만,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놀라울 만큼 정확하게 묘사합니다.
'찔림'과 '상함'이라는 단어는 극도의 신체적 고통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이 고통의 원인은 그분 자신이 아니라 '우리의 허물'과 '우리의 죄악'입니다. 여기서 대속의 신비가 드러납니다. 죄 없으신 분이 죄인의 자리에 서신 것입니다.
사순절에 이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는 십자가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허물'이라는 말은 과거의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지금의 나를 가리킵니다. 그분의 채찍 자국 하나하나가 나의 치유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엄청난 대가를 생각할 때, 우리의 삶은 어떤 응답이 되어야 할까요? 사순절의 회개는 이 은혜 앞에 무릎 꿇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찔리시고 상하신 그 고통이 저를 위한 것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제 허물과 죄악이 주님을 십자가로 이끌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기꺼이 그 자리에 서셨습니다. 이 놀라운 사랑 앞에 제 교만과 무관심을 회개합니다. 주님의 채찍 자국으로 얻은 평화와 치유를 헛되이 하지 않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내일 아침도 말씀과 함께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