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 골로새서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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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는 죽음과 부활의 몸짓이다. 물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는 것이고, 물 위로 올라오는 것은 그분과 함께 살아나는 것이다. 바울은 이 단순한 의식 안에 복음의 핵심을 담았다. 그리스도와 함께 묻히고,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키심을 받는 것.
초대교회에서 세례는 단순한 종교 입문 의식이 아니었다. 로마 사회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행위였다. 때로는 가족에게 버려지고, 직장을 잃고, 목숨을 위협받는 결단이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물속으로 내려갔다. 옛 자아와 함께 죽기로 결단하고. 그리고 올라왔다. 새 사람으로.
중요한 것은 이 구절이 과거 시제라는 점이다.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앞으로 받을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것이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일으키심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오늘 찾아오는 두려움과 낙담은, 이미 극복된 현실을 아직 인식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 믿음은 그 과거의 사실을 오늘의 현실로 가져오는 것이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제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났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이미 이루어진 부활의 현실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담대함을 주소서. 죽음의 두려움이 아닌 부활의 확신으로 매일을 걸어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