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도소이다"
— 예레미야애가 3: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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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3장은 성경에서 가장 어두운 책 중 하나의 한복판에 위치합니다. 기원전 586년 바빌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완전히 파괴된 후, 선지자 예레미야는 폐허가 된 도시를 바라보며 이 탄식의 시를 기록했습니다. 성전은 불타고, 백성은 끌려가고, 모든 것이 무너진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절망의 깊은 골짜기 한가운데서 놀라운 전환이 일어납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 히브리어 '헤세드'(인자)와 '라하밈'(긍휼)은 언약적 사랑과 자궁에서 우러나는 모성적 연민을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이는 그 자리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변치 않는 본성을 붙잡습니다.
'아침마다 새로우니'라는 고백은 은혜가 일회성이 아님을 선언합니다. 어제의 실패와 죄에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하나님은 새 긍휼을 베푸십니다. 사순절은 우리의 실패를 직시하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그 실패보다 크신 하나님의 긍휼을 재발견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주님의 새 은혜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제의 무거움을 내려놓고, 아침마다 새로워지는 그 사랑 안에서 다시 시작하십시오.
🙏 오늘의 기도
주님, 폐허 같은 상황 속에서도 변치 않으시는 주님의 인자와 긍휼을 찬양합니다. 저의 실패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아침마다 새 은혜를 부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사순절에 제 죄를 직시하되 절망하지 않게 하시고, 매일 새로운 주님의 성실하심을 붙잡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내일 아침도 말씀과 함께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