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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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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순절 회개, 참회, 겸손, 자기성찰
📖 오늘의 말씀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 이사야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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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주홍이라는 색은 한번 물들면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고대 세계에서 주홍 염료는 값비싼 물건이었지만, 그만큼 강렬하게 달라붙어 원래 색을 다시는 되찾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기도 했다. 이사야가 이 비유를 꺼낸 건, 이스라엘 백성의 죄가 그 정도로 깊다는 걸 인정하는 맥락에서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문장 앞에 놀라운 말을 붙이신다.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심판자가 피고인에게 대화를 제안하는 장면이다. 법정에서 판사가 피고인 석에 앉은 사람에게 "한번 이야기해 보자"고 말을 건네는 격이니, 이건 통상적인 재판이 아니다.

사순절에 우리가 자기 안을 들여다보는 건, 주홍빛 얼룩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불편하고, 때로는 부끄럽다. 하지만 이 구절이 전하는 핵심은 얼룩 자체가 아니라, 그 얼룩을 눈처럼 희게 만들겠다는 약속 쪽에 있다. 하나님이 먼저 "오라"고 부르신다는 것. 변론의 결과가 정죄가 아니라 회복이라는 것. 그게 이사야 1장 18절의 무게다.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안에 깊이 배어 있는 것들을 알고 계신 분 앞에 나옵니다. 스스로는 지울 수 없는 것들을 주님께 내려놓습니다. 먼저 오라 하시고, 희게 하시겠다 약속하신 그 은혜를 이 사순절에 다시 붙잡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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