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겉사람은 날로 쇠하나 우리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우리의 잠깐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을 우리에게 일으키므로 우리의 돌아볼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아니하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아니하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 고린도후서 4: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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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는 계절입니다. 나뭇잎이 떨어지고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이 시절에, 우리의 육체도 점점 약해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든 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해가고, 때론 우리의 힘도 약해진다고 느껴집니다. 이런 세상의 변화 속에서 우리는 낙심하거나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라고 선언합니다. 이 선언은 단순한 긍정의 말이 아닙니다. 우리의 겉사람이 날로 쇠할지라도, 우리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진다는 깨달음에서 나옵니다. 이것은 우리의 마음이, 영혼이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매일매일 새로운 은혜를 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겉으로는 약해져도 안으로는 강해지고, 겉으로는 누그러져도 안으로는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고난은 사실 매우 잠깐입니다. 비록 지금 받는 환난이 무겁고 힘들어 보이지만, 그것이 주는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극히 경한 것입니다. 이 진리는 우리의 시야를 바꿉니다.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면 현재의 어려움이 전부인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바라보면 현재의 시련은 우리를 영원한 영광으로 인도하는 과정이 됩니다.
우리가 돌아볼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관심과 소망의 방향을 재정의합니다. 매일의 걱정, 세상의 조건, 눈에 띄는 실패들은 모두 잠깐입니다. 그것들에 발목 잡혀 있으면 안 됩니다. 대신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그곳을 향한 믿음의 여정 속에서 오늘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 계절,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처럼 우리도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고, 영원한 것을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을 아시고, 그 약함 속에서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고 강하게 해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낙심할 이유가 없습니다. 보이는 현재의 변화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영원한 영광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기도
사랑하신 하나님, 이 계절 우리의 육신이 약해져가는 것을 보면서 때론 두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우리의 겉사람이 쇠하는 동안 안으로 새로워지게 해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영광이 우리의 잠깐의 환난을 넘어 충만한 소망으로 채워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의 마음과 눈이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시고, 그 믿음 속에서 오늘의 삶을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우리의 영혼을 계속해서 새롭게 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